목차

1. 오래 전 그들이 떠났던 찬란한 여로
2. 대륙, 반도 그리고 섬나라. 지리적 특성과 외부세계에 대한 열망
3. 주목하고 싶은 인물, 메리 워틀리 몬태규
4. 주변부와 중심부, 모호해진 구분
5. 과거와 현재의 대화
6. 참고문헌

본문내용

오래 전 그들이 떠났던 찬란한 여로
17세기의 그랜드투어는 21세기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조기유학과 유럽여행 열풍과 상당 부분 닮아있다. 그 중 거주∙이전과 여행의 자유가 만민에게 보장되는 현대 사회에서도 그랜드투어의 후속인 해외여행,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등등의 경험은 보다 많은 계층으로 확대되었음에도 여전히 모두가 누리지는 못하는 특권적 혜택이라는 점이 가장 크지 않을까.
4세기 전에 시작되었다는 ‘교육을 위한 여행’의 출발은 얼핏 고리타분하고 무의미하게 들릴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기록은 오늘날에도 다양한 분야와 상호 텍스트성을 가지며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미시사적 여행 이야기는 비단 오늘날의 ‘교육을 위한 여행’에서의 접점 뿐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과 중세 영국이 가지는 특수성 등에 대해서 알려준다. 통시의 렌즈를 끼고 오늘에도 살아 숨 쉬는 그랜드투어의 족적을 따라가 보자.

대륙, 반도 그리고 섬나라. 지리적 특성과 외부세계에 대한 열망
그랜드투어가 영국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유로는 영국의 정치경제적 안정과 번영이나 공교육과 홈스쿨링에 대한 불신이라는 영국 내의 특수한 교육적 여건을 꼽는다.

참고 자료

Martin Jacques. 2010. When China Rules the world: the end of the western world and the birth of a new global order. Seoul: 도서출판 부키
Jared Diamond. .2005. Guns, germs, and steel : the fates of human societies. Seoul: 문학사상
설혜심. 2012. 월경(越境)의 경험: 메리 워틀리 몬태규의 여행과 정체성. 학술저널. 영국사학회 [no.27, pp. 151-188 (38 pages)]